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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본 환자와 가족의 모임 보고
중피종 ․ 석면질환 ․ 환자와 가족의 모임

일본에는 흉막 및 복막의 중피종, 석면폐암, 양성 석면 흉수, 미만성 흉막비후, 석면폐등에 이환된 환자와 그 가족들로 구성된「중피종 ․ 석면질환 ․ 환자와 가족의 모임」이라는 석면에 의한 피해자의 조직이 있습니다.

현재 저는 환자와 가족의 모임의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제 남편은 2001년 3월 석면에 의한 폐암으로 죽었습니다. 남편은 화력 발전소 건설, 보수, 점검 등 작업에 관계하였고, 용접도 하였습니다. 그러한 작업 속에서 석면에 노출되었습니다. 처음에 석면이 병의 원인이라고 의사로부터 들었지만, 저는 석면이 어떤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의사가 권하여 산재신청을 하였지만, 인정까지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그 인정작업 가운데서 석면이 대단히 위험한 물질이고 당시 노동자들에게는 그 위험성조차도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방진 마스크는 없고 먼지가 매우 많아도 타월을 입에 두르고 일을 했었다고 남편은 말하였습니다. 석면은 1970년대에 발암물질로서 법률상 인정되었지만 노동자에게는 석면이 건강상 유해한 것이라는 통보는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힘들게 산재 인정은 받았지만 그 한 달 후에 남편은 사망하였습니다.
남편이 사망한 1년 후 어떤 기회가 되어 저와 비슷한 입장의 유족과 만났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하여 전국에 있는 환자와 가족이 하나로 모여서「중피종 ․ 석면질환 ․ 환자와 가족의 모임」이 탄생하였습니다. 남편이 사망하고 난 이후 제 생활은 완전히 변하여 저는 매일 전국에 있는 상담에 응하여 각지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하여 환자와 그 가족들은 서로의 기분의 교류를 처음으로 하였습니다. 모임 활동 중에 어느 날 중피종에 걸린 여자 환자와 만났습니다. 그 환자는 업무 중에 석면을 흡입한 경험도 없었고, 어디서 석면과 접촉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왜 이러한 병에 걸렸는가? 라는 그 여자 환자의 의문에 답변하고 싶어 저는 여러 가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알게 된 것은 그 여자 환자가 태어나고 자란 지역 안에 커다란 석면제조 공장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녀의 병의 원인은 이 석면 공장이었습니다. 그녀와 만남으로 해서 석면 공해 문제를 제기하게 되었습니다. 산재 보상도 없고 고가의 치료비와 투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피해자를 보고 우리들 환자와 가족 모임의 회원들은 들고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작년 3월부터는 산재보상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효가 지난 사람들의 구제와 산재대상외의 분들의 구제제도가 정부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법률은 몹시 부족한 것으로, 아직도「모든 석면 피해자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요구하여 정부와의 교섭과 데모 행진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과거에 세계에서도 최다 석면 사용국이었습니다. 일본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경제 성장 중에 대량으로 석면을 사용하였습니다. 석면에 관련된 질병은 아주 긴 잠복기간을 가지므로, 최근이 되어서 석면 피해자의 수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년 전부터 일본은 석면 사용량을 축소하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이미 너무 늦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대응의 지연이 석면 질병에의 대응의 지연을 불러 왔습니다. 유럽에서는 석면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가운데, 아시아의 각 나라에서는 현재도 그 사용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에서 일본과 같은 비극이 일어나는 것을 피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석면 피해자와 그 가족은, 그 경험을 전함으로서 무석면 사회의 건설에 큰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누구나 살 권리가 있지만 석면 피해자는 그 권리를 빼앗기고 있습니다.
「왜? 나는 죽어야만 되는 것인가」․ 「왜, 나는 이와 같은 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인가」․「건강은 돌려받고 싶다」․「좀 더 오래 살고 싶다. 가족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좀 더 보내고 싶다」이와 같은 피해자의 절규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됩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많은 환자가 석면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고, 이후도 많은 사람들이 같은 피해를 당하겠지요. 우리들 가족을 잃은 사람은 아직 깊은 슬픔 가운데에 있습니다.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하여 우리들이 경험한 고통은 계속 말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경험한 고통을 전하기 위해서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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