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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Orissa 지역의 쌀 - 역사, 문화 그리고 전통: Save Our Rice 2
작성자 Thanal , 번역--박지민(개포고등학교2년)
작성일 2009-04-02
Orissa 지역에서 재배되는 쌀의 역사

쌀은 이미 십사세기 이전부터 Orissa 지역에서 제일 중요한 곡물로 자리 잡고 있었다. 14세기경 중국의 집필가인 Wang-Ta-Yuan이 이 지역을 방문했을 때 이미 그 지역에서는 풍부한 양의 쌀이 재배되고 있었다고 한다. Somesvara의 Manasollasa나 Sarala Das의 Mahabharata와 같은 다른 역사적 기록에서도, 비옥한 토지와 여러 개의 강이 흐르고 있는 이 지역에서 벼 농작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초석이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가 있다. 알려진 대로, 야생 벼들은 Orissa 지역의 Jeypore 지방에서 거주하던 부족들에 의해 농작물화 되었으며, 이 지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만큼 다양한 종의 벼들이 자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의 이름인 Orissa와 벼 종을 나타내는 그리스어인 "Oryza"의 유사성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 지역의 이름이 Oryza sativa라고 알려진 그 지역 대표작물에서 유래했다고 추측하게끔 하기도 한다.

변종의 도입

뛰어난 항해기술 덕분에, Oriya인들은 'boitas'라고 불리는 지역고유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목제 배를 타고 Burma나 인도네시아 그리고 스리랑카까지 먼 여행을 할 수 있었다. 그러한 지역에서 많이 자라던 쌀의 변종은 이 여행의 과정 중에 일어난 무역거래나 약탈 등을 통해서 이 지역으로 유입되었고 차차 이곳의 풍토에 적응했다. 이웃에 있으면서 쌀의 본고장이기도 한 Bengal-그 당시는 아직 분열 전-에서 넘어온 변종 벼들은 Orissa 농부들의 논을 풍요롭게 해주었다. 훌륭하고 희귀한 품종의 벼 종자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그들 사회에서의 지위를 상승시켜주었기 때문에 농부들은 다양한 변종종자를 소유하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동전 수집가들이 희귀한 동전들을 서로 교환하는 것처럼 당시의 농부들은 희귀품종의 씨를 교환하고는 했다.

야생형 변종들

이런 식으로 외래에서 유입된 종자들 외에, 야생에서 변이된 변종들도 Jeypore 지역에서 많이 발견되었는데, 20세기 초에 이루어졌던 조사에 의하면, 당시 이곳에서 발견된 야생변종들은 150여 종에 달했다고 한다. 또한 Bhitarkanika 해안 지역에서도 갯벌과 같은 지형에서 다양한 야생변종들이 대량으로 발견되었는데, 이 변종들을 특히 홍수나 고염분에 대한 저항 성질을 가지고 있었다.

밥의 다양성

과거 언젠가 Orissa 지역에서 5만여 가지 종류의 밥이 실재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일이다. 농부들이 통계와 기록에 능통하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 정확한 숫자는 십만은 족히 넘어갔을 것으로 추측된다. 왕들 또한 이러한 밥의 다양성을 환영했는데 이는 밥이 매일 Lord Jagannath에 올려지는 Mahaprasad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오늘날까지도 Orissa 지역에는 매일 신에게 올리기 위한 쌀을 키우는 대규모 농지가 존재한다. Madala Panji라고 불리는 사찰의 기록에서는 정기적으로 신께 바쳐지던 많은 수의 훌륭한 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신화에서는 최고신이 제전을 치를 때마다 인간의 형상으로 둔갑하여 제주들의 집을 방문, 그의 손으로 직접 제물로 바쳐진 쌀을 그들에게 먹인다는 등의 내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문화와 축제

밥으로 완성되어지는 쌀은, Orissa의 모든 종교행사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것은 곡물 그 자체는 물론 밥을 비롯한 요리나 케이크와 같은 다양한 형태를 띠고 신에게 바쳐지며 신성시되는 장소를 꾸밀 때나 Jhoti라고 불리는 미술을 할 때의 풀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곡물과 그 씨를 처음 뿌리는 것에서부터 옮겨심기, ‘어머니 대지’의 비옥한 땅, 쟁기질, 가축, 곡물의 수확 및 신께 바치는 의식, 곡류의 분리과정, 곡류의 소비, 종자들만을 따로 모아 저장해두는 것 그리고 밥을 서로 교환하는 것까지에 이르는 모든 것이 축제의 행사였다. Orissa 지역은 “어머니 대지”가 일종의 ‘월경’기간을 가진다는 것을 믿는 세계유일의 지방이었으며 이에 따라 그 기간을 "Raja"라는 축제의 기간으로 정하고 쟁기질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밥은 곧 번영과 성공의 이미지와 연관되었으며 ‘dhana’라는 이름은 Orissa 지역에서 곡물과 동시에 부를 의미하는 말이 되었다. 이 단어는 부와 명예의 선구자인 여신 Lakshmi를 나타내는 것으로 그녀에게 가호를 부탁할 때 자주 쓰이기도 하는 말이다. 또 Lord Jagannath의 형인 Lord Baladeva라는 이름은, 농기구를 상징한다.

Bolangir 지구에서의 Patnagarh에서 온 Sri Ratnakar Sahu라는 유기농 농부는 종
교적 의식들이 왜곡되고 본래의 명분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 슬퍼했는데, 이는 의식에 쓰이는 밥의 종류-과거에는 그렇게나 많던-가 많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은 어째서 특정한 종류의 밥이 필요한 것인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다만 그저 아무 밥이나 차려서 제를 올린다고 그는 말한다. 밥을 올리는 것이 종교적 제사의 일부로 자리한 것은, 매년 특정한 기간에 소비됨으로서 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도 보인다.

머나먼 고대시대 때부터, Orissa 지역의 농부들은 서로 협력하고 합심하여 곡물들을 사랑해왔으며 그들의 농업 작업에 실패는 없었고, 덕분에 그 엄청난 쌀의 다양성을 자랑해올 수 있었던 것이다.

변종의 선택과 다양화

종자의 선별은 단순히 그 종자에서 비롯되는 수확량 이외에도, 식습관에 의한 별도의 기분을 통해서도 이루어졌다. 부푼 모양의 밥, 잡아 늘여진 형태의 밥, 음료용으로 섭취가능한 밥, 떡, 쌀 푸딩, 과자, 쌀로 만든 우유, 물에 불린 쌀 등은 Oriya 사람들이 선호하는 밥의 아류식품들이다. 또 종교적인 쓰임으로는, 죽은 자를 애도하는 경우에 사용되는 'kalakrushna'라는 검은 쌀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아마도 이 쌀이 우울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지녔기 때문일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품종들은 축제나 의식에서 쓰이기 위해 깨끗하게 재배되며 "bhoga"라 불리는 신에게 바쳐진다. 그리고 식습관과는 별도로 줄기의 길이에 따라서, 줄기가 긴 종류들은-수확하는 데 약간 긴 시간이 필요하기는 하지만-홍수나 물에 잘 견딘다는 점을 이용, 이러한 종으로 만든 건초를 가축들의 사료는 물론 초가집의 지붕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또 불충분한 비가 내일 때에도 충분한 수확이 가능할 정도로 가뭄에 잘 견디는 'Sarai'라는 종 또한 농부들에게 선택받았다.

쌀은 또한, 의학적인 목적으로도 선별되고 키워졌다. 영양실조, 천식, 관절염, 수유 기간 중 엄마들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 소화불량, 산성과 황달 등은 Orissa 지역에서 나는 토착 쌀들에 의해 치유될 수 있었다. 또 쌀의 향취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Orissa의 몇몇 쌀들은 저 유명한 Basmati에 비견될 정도로 그 맛과 향이 뛰어난 것들도 있어서 선별되었다. 그 외에도 해충과 질병에 저항성이 있거나 높은 염분에 잘 견디는 종들이 선별되었고, 쌀알의 크기에 따라서-작은 쌀알을 가지는 종은 부서지는 일은 없었지만, 긴 쌀알의 종들이 시장에서는 더 높은 값에 팔렸다-혹은 꽃의 크기에 따라서-꽃이 크다는 것은 그 한 송이에 열리는 낟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했다-그리고 색깔이나 맛, 보존가능 기간, 영양적 가치 등에 따라서 많은 종들이 선별되었다.

쌀 찌꺼기들은 저 유명한 Jagannath 사찰의 공간을 메우는 데 사용되었고-부가적인 구조물을 더하지는 않았다-이는 현대의 건축가들에게도 천재적인 발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또 이 찌꺼기들은 가축들 사료의 일부로 쓰임과 동시에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다양한 종류의 쌀과 함께 주민들에게 소비되었다.

Orissa 지역의 쌀들은 또한 그것이 저장되는 방법으로도 유명하다. Orissa 남부 지역의 어떤 쌀들은 지면 아래로 파인 구덩이에 보관된다. 구덩이에 묻힌 쌀들은 지열에 의해서 성숙하며 이런 쌀들은 ‘날 쌀’을 좋아하지만 그것을 소화할 능력은 없는 사람들에게 대체식품으로서의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이 쌀들은 ‘날 쌀’과 마찬가지로 조리하는 데 굉장히 짧은 시간만이 필요하고 맛은 익은 쌀처럼 난다. 이 쌀은 지역 토착어로 "Khan paka chaula" 혹은 "mined rice"라고 불린다.

이와 같이 Orissa 지역의 쌀은 단순히 식품적인 면 외에 부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문화적인 실체에서도 깊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 2005년 12월 홍콩에서 열린 wto 반대 ---세계 여성농민 심포지움

번역 : 박지민 (개포고등학교 2학년)
담당: 김영란(강남서초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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